홍영표, 이재명 '문준용 특혜' 언급에 "의도가 뭔지 모르겠다"
"특혜 의혹, 아무 문제없는 걸로 드러나"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준용씨 특혜 의혹은 아무 문제가 없는 걸로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혹 제기는) 2012년 대선 때도 문제가 됐다. 그 당시 이명박 정부 아니었나. 저는 그것을 대선에 악용하기 위해 당시 집권당이 어떻게 했는지 잘 기억하고 있고 그다음 대선에도 또 이야기가 나왔다"면서 "2012년에 처음 제기돼서 5년 동안 새누리당이 우려먹은 소재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감사를 해서 당시에 아무 문제없는 걸로 드러났다. 그래서 우리가 이거는 정치적인 나쁜 의도에서 시작된 걸로 규정을 했고 실제로 그 뒤에 지난 몇 년 동안 입증됐다. 심지어 법원에서 판결도 나왔다"면서 "지금 이 시점에서 만약에 그런 문제를 제기했다면 정말 저는 의도가 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당에서 제명절차를 도입해야 한다는 일부 당내 목소리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저는 원내대표이니 묻지 말라"며 답을 피했다.
앞서 이 지사는 검찰 조사를 받기 전인 지난 24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저나 제 아내는 물론 변호인도 문준용씨 특혜 채용 의혹은 허위라고 확신한다"며 "대선 경선 당시 트위터 글을 이유로 제 아내에게 가해지는 비정상적 공격에는 필연적으로 특혜 채용 의혹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려 민주당을 분열시키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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