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주가 2.55% 하락…트럼프 보조금 삭감 언급 영향
GM "문닫는 공장 근로자 다른 공장 이동 기회 있을 것"
【햄트램크=AP/뉴시스】미 제너럴모터스(GM)의 공장 폐쇄 등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 정가에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사진은 폐쇄 대상인 미시간주 햄트램크 GM 생산공장 내부 모습. 2018.11.27.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공장 폐쇄와 인원 감축 등 대대적인 생산라인 축소 계획을 발표한 제너럴 모터스(GM)에 대한 모든 보조금을 삭감하겠다고 밝힌 이후 GM 주가가 급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GM 주가는 2.55% 하락해 이달 들어 최악의 날을 맞았다.
GM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국에서 제조업의 강력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며 "(공장 폐쇄로) 일자리를 잃게 될 많은 미국 근로자들이 다른 GM 공장들로 옮길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GM은 보조금 삭감 계획을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미국 제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취한 조치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오하이오와 미시간, 메릴랜드 등의 공장을 닫기로 한 GM과 메라 배라 CEO에 매우 실망했으며 전기차 프로그램을 포함한 GM에 대한 모든 보조금 삭감을 할 것"이라고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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