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홍남기-김수현, 적극 소통···경제 부처 장관 수시 회동"
"영리병원, 박능후 단호한 입장 밝혀···靑 입장과 동일"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김의겸 대변인이 5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비위 논란이 불거진 특별감찰반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히고 있다. 2018.12.05. [email protected]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경제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경제정책조정회의체인 이른바 '서별관회의' 부활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홍 장관이 임명장을 받은 직후 빠른 시일 내 '서별관회의' 첫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청와대 본관 서쪽에서 열린 '서별관회의'는 김영삼정부, 노무현정부, 박근혜 정부에서 열린 비공식 회의체다.
김 대변인은 "홍 장관이 오늘 임명장을 받고, 김 실장과 같이 호흡을 맞춰 일을 하게되면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수여 받는다.
이어 "속도감 있게 일을 진척시켜 나가기 위해 경제 관련 장관들이 수시로 만날 예정"이라며 다만 "거기에 무슨 '서별관 회의' 등 이름을 붙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특정 장소에 모여 과거에 그런 이름이 붙여졌었는데, 일단 장소도 (서별관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과거 서별관회의가 문제가 됐던 것은 한국은행 총재가 그 자리에 참석해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그런 성격은 아니라는 것을 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 장관이 오늘 임명장을 받으면 조금 몇 가지 추가로 말할 내용이 있을 것"이라며 "나중에 결정되면 일괄적으로 말하겠다"고 했다.
한편, 제주도가 승인한 국내 첫 영리병원과 관련해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지난 6일 '현 정부에서 영리병원을 추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청와대는 "박 장관이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며 "이 정부에서도 더 (영리병원 추진하는 일은) 없다. 그 입장은 동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장관이 밝힌 원칙 그대로 이해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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