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화이트 X-마스 없다…3년 연속 눈 안 와
24일·25일 최저 -8도에 바람까지
크리스마스 지나면 -10도 강추위
기상청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과 당일인 25일은 최저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고 바람이 불어 춥겠다. 다만 고기압 영향으로 눈이나 비 소식은 없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나면 전국적으로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2015년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린 이후 없었다. 2015년에도 서울·인천 등 수도권에만 약 0.2㎝ 가량 눈이 쌓였을 뿐이다.
3년 연속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지 않는 건 2006~2008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 20년 전인 1996~1998년에도 3년 연속 눈 없는 크리스마스가 이어진 바 있다.
반면 1999년부터 2002년까지 4년 동안은 매년 화이트 크리스마스였다. 당시에는 일부 남부 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렸고, 강원도 등에는 20㎝ 가까이 쌓이기도 했다.
역대 크리스마스 중 가장 많은 눈이 내린 지역은 2009년 춘천이다. 당시 춘천은 최심신적설량 20㎝를 기록했다. 최심신적설량은 하루 동안 쌓인 눈의 최대 깊이를 의미한다. 2001년 속초가 2위(19㎝), 1990년 춘천이 3위(17㎝)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