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일자리 31만2000개 늘어…실업률 3.9%
【디어본=AP/뉴시스】미국 10월 산업생산이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지난 9월27일 미시간주 디어본의 포드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작업 중이다. 2018.11.17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노동통계국은 이날 발표한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서 지난해 12월 일자리 수가 31만2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8년 전체로 보면 일자리 수는 260만개 늘었다. 이는 2015년 이후 최대치다. 2017년(220만개 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하지만 12월 실업률은 3.9%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활동참가율이 63.1%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하면서 실업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12월 일자리가 17만6000개 증가하고 실업률은 3.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금은 1년 전에 비해 3.2%, 지난달보다는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증가폭은 2009년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34.5시간으로 0.1시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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