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상무장관 "美 관세, 中 경제·일자리에 타격"
트럼프 "중국, 타격 입어…우리와 합의 원한다"
【워싱턴=AP/뉴시스】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하원의원들 간의 이민법 개정 관련 대화를 듣고 있다. 2018.06.21
로스 장관은 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현재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중 차관급 무역회담에 대해 "적절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로스는 중국에 대해 관세 직면 또는 협상 파기라는 두 가지 선택지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수출은 중국의 미국에 대한 수출보다 훨씬 적다"며 "중국은 미국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었는지를 깨닫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스는 중국 내 제조업 회사들이 미국이나 다른 아시아 국가들로 떠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캠프 데이비드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관세가 중국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며 중국이 합의를 이루길 원한다고 믿는다고 낙관론을 펼쳤다.
제프리 게리시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이끄는 미 협상팀은 7~8일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을 갖는다. 미국 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중국이 외국 기업에 대한 장벽과 기술 강제이전 및 사이버공격, 지적재산권 침해 등 우려 해결 의지를 얼마나 갖고 있는지를 가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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