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슈머, 트럼프 TV연설후 똑같이 TV 통해 반박 예정
트럼프 대국민 연설 8분간 방송 예정
민주당, 똑같은 방송시간 할애 요청
【워싱턴DC=AP/뉴시스】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을 마친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왼쪽)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뉴욕)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기자들에게 협상 결렬내용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의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 해소를 위해 회동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2019.01.03.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미국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8일 밤 9시(미 동부시간)에 시작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TV 대국민 연설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CNN과 더힐의 8일 보도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의 대변인 드루 해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펠로시 의장과 슈머 원내대표가 오늘 밤 대통령의 연설에 함께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을 통해 국경장벽 건설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18일째를 맞는 연방정부의 부분적 업무중단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8분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펠로시 의장과 슈머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TV 방송을 통해 대통령의 연설을 반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펠로시 의장과 슈머 원내대표는 7일 밤 공동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TV 연설이 악의와 잘못된 정보로 가득 차게 되면 민주당도 곧바로 대통령에 할애된 것과 같은 방송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미 주요 방송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프라임타임 대국민 연설에 대한 민주당의 반응도 방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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