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안락사 논란' 박소연, 기자회견 연기…"한꺼번에 대응한다"

등록 2019.01.15 18:51: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자회견, 이르면 16일이라고 했을 뿐"

"옛날 일까지 거론돼…일일이 대응 못해"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동물권 단체 '케어'의 모습. 서울시 동물보호과는 케어 사무국 등을 상대로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해 케어와 함께 추진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박소연 대표의 개 안락사 문제는 이번 지도 점검 대상이 아니다. 한편 박 대표는 오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2019.01.1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동물권 단체 '케어'의 모습. 2019.0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보호하던 동물 수백마리에 대한 안락사 지시 의혹을 받는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오는 16일 기자회견을 열지 않기로 했다.

케어 측 관계자는 15일 뉴시스에 "(박 대표가) 내일 기자회견을 열지 않겠다고 한다"며 "당초 '이르면 16일인데 확실한 건 아니니 알리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보도들이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박 대표가 아직 준비가 덜 됐다고 한다"며 "지금도 계속 새로운 사실이 나오고 있고 옛날 일도 거론돼 일일이 대응하느니 한꺼번에 (대응)하기 위해 좀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케어)이사들도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대표 거취를 생각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이 단체 동물관리국장 A씨가 케어에서 보호하던 동물들을 박 대표 지시로 무더기 안락사했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2015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구조 동물 230마리 이상이 안락사됐다며 박 대표가 비밀리에 이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최초 폭로 이후에도 박 대표의 안락사를 목격했다는 증언들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2017년 후원 모금 캠페인 영상에 사용된 건강한 개를 안락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 대표가 케어의 전신인 동물사랑실천협회 활동 당시 직접 주사를 놓고 안락사를 시켰다는 의혹도 나온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