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손흥민, 노력과 희생을 보여줬다"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뉴시스】김진아 기자 = 1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파울루 벤투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19.01.16. [email protected]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UAE 아부다비의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황의조(감바 오카사), 김민재(전북)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3승(승점 9)째를 신고한 한국은 중국(2승1패 승점 6)을 따돌리고 C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됐다.
벤투 감독은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경기 내내 경기를 지배했다. 수비적으로도 경기를 컨트롤했다"며 "90분 동안 창출한 기회를 봤을 때,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만족스러운 내용으로 원했던 조 1위를 차지해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은 A·B·F조 3위팀 중 하나와 22일 16강 승부를 벌인다.
A조 3위는 바레인(113위), B조 3위는 팔레스타인(99위)이다. F조는 오만(82위) 혹은 투르크메니스탄(127위)으로 비교적 수월한 상대들이다.
벤투 감독은 "무실점으로 승리하고 있다. 상대에게 많은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면서도 "지금까지는 조별리그였다. 이제는 토너먼트다. 누구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조심해야 한다. 상대를 존중하면서 우리 플레이를 하면서 마지막까지 남아 있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보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소속팀 일정을 소화하고, 뒤늦은 14일 합류한 손흥민(토트넘)은 벤투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선발로 출전해 결승골이 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후반 세트피스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44분까지 89분을 뛰었다.
벤투 감독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컨디션이라고 판단했고 어젯밤에 (선발 기용을) 결정했다"며 "모든 감독들은 좋은 선수를 투입하고 싶다. 손흥민은 여러 포지션에서 뛰고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로 경기장 안에서 충분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손흥민이 들어오면서 공격 면에서 많은 옵션을 얻었다. 문제점이 있었지만 손흥민이 노력과 희생을 보여줘 만족스럽다. 내일은 모든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을 회복할 계획이다"고 더했다.
-경기 소감은.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뉴시스】김진아 기자 = 1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중국에 2:0으로 승리한 한국 벤투 감독이 손흥민과 인사하고 있다. 2019.01.16. [email protected]
-손흥민이 얼마나 팀에 기여했나.
"손흥민뿐만 아니라 모두가 대표팀을 위해 뛰는 것에 의욕적으로 임한다. 모든 팀은 좋은 선수가 들어왔을 때 강해진다. 손흥민이 들어오면서 공격면에서 많은 옵션을 얻었다.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 문제점이 있었지만 손흥민이 노력과 희생을 보여줘 만족스럽다. 내일은 모든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을 회복할 계획이다."
-손흥민의 선발 기용을 언제, 무슨 이유로 결정했나.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컨디션이라고 판단했고 어젯밤에 (선발 기용을) 결정 했다. 모든 감독들은 좋은 선수를 투입하고 싶다. 손흥민은 여러 포지션에서 뛰고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로 경기장 안에서 충분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조별리그를 치르면서 아쉬웠던 점은.
"매 경기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고 경기별로 가져갈 전략을 생각한다. 각 게임별로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것을 해야 한다. 무실점으로 승리하고 있다. 상대에게 많은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조별리그였다. 이제는 토너먼트다. 누구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조심해야 한다. 상대를 존중하면서 우리 플레이를 하면서 마지막까지 남아 있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