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외교위 간사 "2차 정상회담 하노이 개최 유력"
CNN 기자 "트럼프, 김정은에 하노이·방콕서 정상회담하자 제안"
【서울=뉴시스】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12일 제1차 정상회담 당시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산책하는 모습. 2019.01.17. (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email protected]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6일(현지시간) 마이클 매카울 미 하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 발언을 인용, "제2차 정상회담이 하노이에서 열릴 듯하다"고 보도했다.
매카울은 "15일 미 국무부에서 동아시아태평양대사를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과 북핵 위험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세계 지도자들이 서로를 만나는 건 언제나 긍정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미 소식을 전했던 CNN 국가안보 담당기자 카일리 애트우드도 1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마지막 친서에서 다음 번 정상회담을 하노이나 방콕에서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애트우드는 이어 "김 위원장이 자신의 최고 외교관(김영철)이 워싱턴으로 들고 올 친서를 통해 이 장소들(하노이·방콕) 중 한 곳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에) 동의할 것인가"라고 썼다.
이번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미를 계기로 그간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이 밝혀지지 않았던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윤곽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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