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 박소연, '안락사 논란' 입 연다…19일 기자회견
페이스북 통해 직접 일정 전해
무더기 안락사 논란 입장 밝혀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동물들을 안락사시켜왔다는 폭로가 나온 동물권단체 '케어' 측에 후원 중단 전화 및 메일이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난 14일 오후 케어 입양소로 사용됐던 서울 중구 한 건물에 케어 관련 문구가 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온유 기자 = 보호하던 동물 수백마리에 대한 안락사 지시 의혹을 받는 동물보호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오는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힌다.
박 대표는 17일 오후 8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요일(18일)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장소 섭외 문제로 토요일 오전 10시로 변경한다"고 게시했다.
이번 논란은 이 단체 동물관리국장 A씨가 케어에서 보호하던 동물들을 박 대표 지시로 무더기 안락사했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2015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구조 동물 230여마리가 안락사됐다며 박 대표가 비밀리에 이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최초 폭로 이후에도 박 대표의 안락사를 목격했다는 증언들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2017년 후원 모금 캠페인 영상에 사용된 건강한 개를 안락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박 대표가 케어의 전신인 동물사랑실천협회 활동 당시 직접 주사를 놓고 안락사를 시켰다는 의혹도 나온 상황이다.
한 언론은 박 대표가 동물 안락사를 담당할 수의사를 고용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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