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 1주기 추모식 엄수
화재 참사 1년 맞아 세종병원 주차장서 추모식
【밀양=뉴시스】김기진 기자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 1주기 추모식이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주차장에서 엄수되는 가운데 한 유족이 헌화하며 슬퍼하고 있다. 2019.01.26. (사진=밀양시 제공) [email protected]
이 날 오후에 엄수된 추모식에는 유족 80여명과 박일호 밀양시장, 엄용수(밀양·창녕·함안·의령)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경찰과 소방 관계자, 종교인 등 180여명의 추모객이 참석했다.
세종병원 화재사고 추모식은 국민의례, 희생자를 위한 묵념, 추모사, 종교의식에 이어 유가족 및 밀양시 기관단체, 시민 등의 헌화 분향의 순으로 진행됐다.
사회자가 고인이 된 45명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면서 참석자들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애도를 표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다시는 밀양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며 밀양시민의 안전을 책임지지 못한 죄송함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의 안전이 우선되는 밀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밀양=뉴시스】김기진 기자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 1주기 추모식이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주차장에서 엄수되는 가운데 박일호 밀양시장이 헌화하고 있다. 2019.01.26. (사진=밀양시 제공) [email protected]
추도식 후 일부 유족들은 추모식장 뒤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들을 두 번 죽이는 행정을 바로 잡아주고 부실한 안전설비 등에 대한 개선 법안들이 국회에 계류되고 있다"며 조속한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한편 지난해 1월 26일 오전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입원환자, 의사, 간호사 등 45명이 사망하고 147명이 다치는 등 총 19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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