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자민당 대회에서 "이제는 개헌할 때"
"12년전 참의원 선거 참패 못 잊어"
"자위대 헌법에 명기해 위헌 논란 종지부 찍어야"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도쿄서 국회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시정 연설에서 한국은 언급하지 않고 북한과의 관계 개선 등만을 언급했다. 총리관저가 사전 배포한 연설문을 보면 그간 아베 총리의 연설에 한국 관련 부분은 비중이 크든 작든 빠지지 않았지만 올해는 사라졌다. 2019.01.28.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0일 도쿄에서 열린 자민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오는 4월 지방선거 및 여름 치러지는 참의원 선거 승리와 헌법 개청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열린 아베 총리는 여름의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를 목표로하는 결의를 강조하고, 헌법 개정에 임하는 생각을 재천명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4월 지방선거에 대해 "지방의회의 힘이야말로 자민당의 힘의 원천이다. 힘을 합쳐 이기자"고 말했다. 또 "12년 전(2007년)에 자민당이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했었다. 당시 총재였던 나는 그 때의 책임을 잊은 적이 없다. 정치는 안정을 잃었으며, 악몽같은 민주당 정권이 탄생했다"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특히 평화헌법 개정 문제에 대해 "드디어 창당 이래 소원이었던 헌법개정에 임할 때가 됐다. 자위대는 이제 가장 신뢰받는 조직이 됐다. 헌법에 이를 단단히 명기해 위헌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후생 노동성의 통계 부정 문제에 대해선 "철저히 검사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