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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과이도 임시정부, 마두로 해외계좌 접근권 요구

등록 2019.02.19 08: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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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도로 동결된 마두로 정부의 해외계좌 대상

해외 152개 계좌에 32억달러 예치돼 있어

【카라카스(베네수엘라)=AP/뉴시스】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을 선언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18일(현지시간) 해외 은행에 예치돼 있는 베네수엘라 정부 계좌에 대한 접근권이 허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2019.02.18

【카라카스(베네수엘라)=AP/뉴시스】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을 선언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18일(현지시간) 해외 은행에 예치돼 있는 베네수엘라 정부 계좌에 대한 접근권이 허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2019.02.18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을 선언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이끄는 임시정부가 18일(현지시간) 해외 은행에 예치돼 있는 베네수엘라 정부 계좌에 대한 접근권이 허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야당 소속인 카를로스 파파로니 베네수엘라 국회 재무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베네수엘라 임시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의해 관리돼온 해외 은행의 계좌 접근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파파로니 재무위원정은 마두로 대통령에 의해 관리돼온 해외 은행계좌가 152개로 파악됐으며 예치돼 있는 금액은 총 32억달러(약 3조6000억원)가 넘는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의 원유판매 대금이며 미 정부는 마두로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한 방편으로 미국을 비롯한 각국 은행에 베네수엘라 계좌 동결 조치를 취해놓은 상태이다.

파파로니 재무위원장은 과이도 임시 대통령이 이미 이들 계좌에 대한 접근권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올해 초 과이도 임시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마두로 정부의 미국 은행계좌에 대한 접근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아직 이뤄지지는 않았다. 미국 은행에 예치돼 있는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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