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구호품 받으려다 군과 충돌…1명 사망 12명 부상
【우레나(베네수엘라)=AP/뉴시스】베네수엘라 군인들이 21일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를 잇는 우레나의 티엔디타스 교량 입구를 지키고 서 있다. 미국이 지원한 구호품 반입을 둘러싸고 대립이 계속되는 가운데 브라질과의 국경지대에서 22일 구호품을 받으려는 원주민들과 이를 막으려는 군 사이에 충돌이 발생해 여성 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 2019.2.23
그란 사바나의 에밀리오 곤살레스 시장은 숨진 여성의 신원이 원주민인 조라이다 로드리게스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하루 전인 21일 브라질과의 국경을 폐쇄할 것을 명령했었다. 이는 야권에서 브라질 및 다른 2개 이웃국가들로부터 구호품을 반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데 따른 것이었다.
곤잘레스 시장은 원주민인 페몬족 사람들이 브라질과의 국경지대로 탱크 등을 이동시킨 베네수엘라 국경수비대 및 군 병력과 충돌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군인들이 고무탄환과 최루가스를 발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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