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동부서 버스가 IS 지뢰 밟아 터져 20명 사망
【바구즈=AP/뉴시스】 시리아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이슬람국가(IS) 장악 지역으로 알려진 동부의 바구즈에서 10일 쿠르드 반군이 미군의 공습 지원을 받아 IS 잔당 소탕에 나서자 민간인들이 피난가고 있다. 온라인 쿠르드 통신사 제공 비디오 사진이다. 미군은 최근 시리아 내 IS가 장악 지역 99.5%를 상실하고 지금은 바구즈 부근의 5㎢ 지역에 모여 있다고 말했다. 2019. 2. 11.
통신은 사건 발생 초기 24명이 죽었다고 보도했다.
사나(SANA) 통신은 유프라테스강 동쪽 중부 도시 살라미에에서 폭발된 지뢰는 IS가 퇴각하면서 그대로 둔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에도 인근 지역 지뢰 폭발로 7명이 사망했다.
버스에는 사막 송로 버섯을 채취하러 가던 근로자들이 타고 있었다.
내전 초기 2013년부터 락까주를 손에 넣었던 IS는 곧 시리아 동부 전체를 장악했지만 2017년 여름 미군과 쿠르드족 시리아 반군에 의해 본거지 락까시에서 축출됐다. 이들은 후퇴하면서 수많은 폭탄과 부비 트랩을 남겨놓고 도주했다.
IS는 현재 유프라테스강 시리아 남단과 이라크 국경이 만나는 지점인 바구즈에 마지막으로 300명 정도가 집결되어 있다. 한때 시리아 땅 4만㎢를 장악하던 IS의 시리아 최종 점령지인 이곳은 5㎢도 안 된다.
바구즈를 쿠르드 반군 시리아민주대(SDF)가 포위하고 있다. 많은 민간인들이 빠져나왔지만 아직도 IS에 붙잡힌 사람들이 많아 SDF의 시리아 IS 완전소탕 선언이 늦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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