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넥슨 인수전...판 어디까지 커질까
아마존·컴캐스트 넥슨 인수전 가세?
넥슨 인수 대금 최대 '13조원' 전망
국내외 업체 간 합종연횡도 예상돼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 인수전이 어떤 국면으로 흘러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넥슨을 둘러싼 국내외 업체 간 인수 경쟁은 가열되고 있는 상황이다. 넷마블이 넥슨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카카오, 사모펀드 등의 참전도 추측되고 있는 가운데 구도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아마존·컴캐스트도 넥슨 인수전 가세?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일경제는 투자은행(IB) 업계 정보를 통해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마감된 넥슨 매각 예비입찰에 아마존, 컴캐스트 등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후 중앙일보는 아마존, 컴캐스트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넥슨 측은 아마존, 컴캐스트 등의 입찰 참여와 관련해 "정확한 사실 관계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공식 입장 또한 없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넷마블은 공식적으로 가장 먼저 넥슨 인수 의사를 밝힌 상태다. 카카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KKR, TPG 등의 입찰 참여도 추측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일단 인수 의사를 밝힌 업체들이 단독으로 예비 입찰에 나선 뒤, 입찰 진행 과정에서 컨소시엄 구성을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판 어디까지 커질까?
넥슨 인수를 위해서는 최대 13조원 상당의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는 매물로 나온 넥슨 지주회사 NXC의 지분 인수에 투입될 자금과 추후 필요한 공개매수 자금 등을 고려한 경우다.
막대한 인수 자금 규모로 인해 넷마블, 카카오, 국내외 사모펀드 간 다양한 합종연횡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과 카카오는 부족한 자금력을 보완하기 위해 각각 MBK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등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넥슨 매각 예비입찰 주관사인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는 인수 의사를 표시한 업체들을 상대로 예비 실사를 진행,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본입찰은 5월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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