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육감들, 내일 긴급 기자회견…한유총 압박 나서
사안 중요성 감안해 일정 하루 당겨
한유총도 같은날 기자회견 열기로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 학교보건진흥원에서 조희연 교육감이 박영란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 대표 등과 면담하고 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교육감들은 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2019.02.26. [email protected]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조희연 서울교육감, 이재정 경기교육감,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3일 오후 3시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개학 연기 방침을 강력 비판하면서 행정적 제재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은 당초 4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하루 앞당겼다.
2일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한유총의 무단 개학 연기 방침에 따라 개학을 연기하는 사립유치원은 서울 606개 사립유치원 중 39개원, 경기 1031개 사립유치원 중 44개원이며 인천에서는 개학 연기를 밝힌 곳이 없다.
시도교육청에서 연락이 닿지 않았거나 유치원에서 개학 연기 여부에 대해 응답을 하지 않은 곳은 서울 8곳, 경기 103곳, 인천 52곳이다.
교육당국은 개학 연기에 들어가는 사립유치원에 대해 4일부터 시정명령과 행정처분을 내리고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립유치원이 감사를 거부하면 즉각 형사고발 조치에 들어간다.
한유총도 3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한유총 사무실에서 교육부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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