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곽예남 할머니 별세에 애도
위안부 피해 생존자 22명으로 줄어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전남지역 유일 일본 위안부 피해자 였던 곽예남 할머니가 2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2019.03.02. (사진=광주나비 제공) [email protected]
곽 할머니는 1925년생으로, 폐암 등 지병을 앓다가 이날 오전 11시께 운명을 달리했다.
1944년 동네 뒷 산에서 나물을 캐다가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중국에서 고초를 겪었던 곽 할머니는 독립 이후에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다가 2004년 한국정신대연구소와 MBC 방송 프로그램 느낌표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고 국적을 회복했다.
여가부는 곽 할머니의 장례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진 장관은 "올해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벌써 3분이나 우리의 곁을 떠나신 것에 안타깝고 슬픈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여성가족부는 앞으로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께서 보다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곽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240명의 일반군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22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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