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학 연기' 유치원 3곳으로 늘어…10곳 무응답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유치원 3법과 에듀파인 의무 도입에 반발하며 무기한 개학 연기 방침을 밝힌 4일 오전 개학 연기에 대해 무응답한 서울 도봉구의 한 유치원 문이 굳게 닫혀 있다. 2019.03.04. [email protected]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인천 사립유치원 227곳 중 3곳이 개학 연기를 결정했으며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은 유치원은 10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개학일을 연기한 유치원은 인천 연수구 미상지유치원, 남동구 삼성유치원, 부평구 청송유치원 등 총 3곳이다. 미상지유치원은 개학일을 당초 5일에서 6일, 삼성유치원은 4일에서 5일, 청송유치원은 아직 개학일을 정하지 않았다.
이들은 통학 차량 미운영, 급식 미제공 등의 방법으로 개학을 연기했으며 자체 돌봄서비스는 운영하고 있다.
해당 유치원과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은 10곳의 유치원을 제외한 214곳의 인천 사립유치원은 계획된 개학일에 맞춰 정상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교육지원청과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유치원 개원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또 시교육청은 개학 연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긴급 돌봄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인천지역 총 25곳에 돌봄거점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3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교육감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개학 연기를 선언한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5일에도 개학을 하지 않을 시 고발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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