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손혜원 투기 의혹' 목포 창성장 등 압수수색
보좌관 자택, 손소영갤러리도 포함
차명 거래 의혹 관련 문건 확보 방침
【목포=뉴시스】신대희 기자 = 손혜원 무소속 의원. [email protected]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일)는 이날 전남 목포의 창성장과 조카의 카페 '손소영갤러리', 서울 용산구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보좌관 조모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부동산 차명 거래 의혹과 관련된 문건을 확보할 방침이다.
창성장은 손 의원의 또 다른 조카 A씨 명의 게스트하우스로, 목포 근대문화역사공간 거리에 있다. 일각에선 손 의원이 이 부동산을 A씨 명의로 매입했다고 보고 있다.
이 건물은 손 의원의 남편이 이사장으로 있는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채모 이사의 딸과 A씨, 조씨의 딸 등 3명이 공동소유하고 있다.
손 의원은 목포 '문화재 거리'가 문화재로 지정되기 전인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조카 등 친척과 조씨 가족 명의로 일대 건물 10여채 이상을 사들여 개발 이익을 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일대가 문화재로 지정된 지난해 8월 손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지냈다. 문화재 지정 업무를 하는 문화재청은 문화체육관광위 소관 기관이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대책위)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달 19일 대전시 서구에 위치한 문화재청과 전남 목포시청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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