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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북미 대화 중재하기 위한 노력 다각도로 진행 중"

등록 2019.03.11 1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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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 중인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 어려워"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金 초청안, 지켜보겠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그래픽 전진우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그래픽=뉴시스DB). 2018.05.09. [email protected]

【반다르스리브가완(브루나이)·서울=뉴시스】 홍지은 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11일 북미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정부의 중재 노력에 관해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브루나이 국빈방문을 수행 중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루나이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우리 정부의 중재노력이 어디까지 와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말씀을 드리기가 곤란하다"며 양해를 구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이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에서 원 포인트 회담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출근 길에서 뉴시스 등 일부 기자와 만나 판문점 원 포인트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에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었다.

김 대변인이 이날 중재 노력과 관련해 "다각도로 진행 중"이라고 밝힌 것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 무산 상황과 관련한 북한과 미국의 양측 설명을 수렴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변인은 올해 말 한국 주최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 계획의 지속적인 추진 여부와 관련해 "상황이 진전되는 것을 지켜보겠다"며 다소 유보적인 답변을 내놨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에서 차기 회의에 김 위원장을 초청하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제안에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과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초청 논의가 있었는가'라는 질문엔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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