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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은행대출 연체율, 0.45%…전월比 0.05%p↑

등록 2019.03.13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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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년 12월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서울=뉴시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년 12월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지난 1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기업과 가계 모두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년 12월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1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4000억원으로 연채채권 정리규모(7000억원)의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 연체채권 잔액은 7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번 연체율 상승은 전월의 기저효과란 것이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지난해 12월말 은행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월 대비 0.20%포인트 하락했다. 차주들이 연말 들어 연채채권을 대규모로 정리해 연체율이 큰폭 개선된 것이다.

1월 연체율은 과거 동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이다. 2016년 1월(0.67%)과 2017년 1월(0.53%) 보다는 낮고, 지난해 1월(0.42%) 보다는 약간 높다.

차주별로는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비교적 큰폭으로 올랐다.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8%포인트 상승한 0.57%다. 이 가운데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36%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71%로 한달 전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전체 기업대출 연체율은 0.06%포인트 오른 0.59%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01%포인트 오른 0.20%로 나타났고, 그외 가계대출 연체율은 0.05%포인트 상승한 0.47%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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