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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몰고 청와대 돌진한 육군 소령 구속…도주 혐의 추가

등록 2019.04.05 13:00:06수정 2019.04.06 15: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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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본부 신병 확보해 범행 동기, 도주 경위 조사

피의자 도주 자초한 수방사 헌병대 수사도 병행

【서울=뉴시스】 청와대 춘추관 앞.

【서울=뉴시스】 청와대 춘추관 앞.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외제차를 몰고 청와대로 돌진한 뒤 군 헌병대 수사 중 달아났다 다시 붙잡힌 육군 김모 소령(45)이 구속됐다.

군 관계자는 5일 "오늘 오전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도주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소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고,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김 소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35분께 BMW 승용차를 몰고 청와대 춘추관으로 무단 진입하려다 101경비단에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4일 새벽 4시30분께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에 인계된 뒤 조사를 받던 중 감시가 허술한 틈을 타 오후 1시24분께 부대를 빠져나가 도주했다. 김 소령은 3시간 뒤 서울 논현역 화장실에서 검거됐다.

김 소령은 계급 정년으로 인해 전역을 앞두고 전직 교육을 받고 있으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김 소령이 도주했다가 체포된 뒤, 이번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조사본부에 지시했다.

조사본부는 구속된 김 소령의 신병을 확보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허술한 신병관리로 피의자를 도주를 자초한 수방사 헌병대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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