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선, 리쿠드당과 청백 모두 승리 선언(종합)
출구조사 결과 우파와 중동연합 승부 예측 불가 박빙 접전
【예루살렘=AP/뉴시스】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총선이 열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예루살렘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5선에 도전하는 네타냐후 현 총리와 이를 저지하려는 중도 성향 정당 연합 '청백'의 베니 간츠 전 참모총장의 접전이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이 밝혔다.유권자 630만 명이 참여하는 이번 선거에서 다음 4년간 이스라엘을 이끌 의원 120명이 선출된다. 2019.04.09.
채널 12와 칸 TV는 청백이 리쿠드당에 아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고 밝혔지만 채널 10은 양측이 똑같은 득표율을 기록해 승부를 가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TV들은 또 총선 후 연정 구성에 대해서도 서로 엇갈린 전망들을 내놓고 있다. 2개 방송은 네타냐후 총리의 우파 세력이 의회에서 다수를 차지해 연정을 구성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채널 12는 우파 세력과 중도 세력이 똑같이 60석을 얻어 연정 구성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구 조사 결과 어느 쪽도 뚜렷한 우위를 나타내지 못함에 따라 밤새 계속될 공식 개표 결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총선이 끝난 후 리쿠드당의 네타냐후 총리와 청백의 간츠 전 참모총장 및 중도 정치인 야이르 라피드 모두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리쿠드당이 이끄는 우파 연합이 명백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스라엘 국민들이 보여준 신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간츠 전 총장과 라피드는 "우리가 승리했다. 이스라엘 국민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주었다"고 말했다.
【로시하인(이스라엘)=AP/뉴시스】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총선이 열려 청백당의 베니 간츠 전 참모총장 부부가 로시 하인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5선에 도전하는 네타냐후 현 총리와 이를 저지하려는 중도 성향 정당 연합 '청백'의 베니 간츠 전 참모총장의 접전이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이 밝혔다.유권자 630만 명이 참여하는 이번 선거에서 다음 4년간 이스라엘을 이끌 의원 120명이 선출된다. 2019.04.09.
양 진영은 모두 동맹들에게 연정 구성을 위한 도움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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