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최종훈 '집단 성폭행' 의혹…경찰, 정황 확보
피해 주장 여성, 19일 고소장 제출할 예정
"정준영·최종훈 등 5명이 집단성폭행" 주장
경찰, '승리 카톡방'서 관련 사진·음성 확보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가수 정준영(30)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2018.03.21. [email protected]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카톡방에 등장하는 여성 A씨 관련 사진 및 음성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카톡방에 유포된 음성파일과 사진, 이들이 나눈 대화 등을 통해 자신이 이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고, 변호사와 협의한 끝에 19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한 언론 보도를 통해 밝혔다.
A씨는 2016년 3월 정씨 팬사인회를 계기로 정씨와 최씨, 버닝썬 직원 김모씨·허모씨, 사업가 박모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기억을 잃었고,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려보니 옷이 벗겨진 채 호텔 침대에 누워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자신의 옆에 최씨가 누워 있었고, 이들은 "속옷 찾아봐라", "성관계를 갖자"는 등의 말을 하며 자신을 놀렸다고 설명했다. 당시 A씨는 당황한 나머지 급히 호텔을 빠져나왔지만, 최근 버닝썬 사건이 보도된 이후 자신도 성폭행을 당했을 것으로 의심돼 진상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가수 최종훈(29)씨가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2019.03.16. [email protected]
최씨 역시 성폭력처벌법상 불법 촬영 및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 등으로 입건된 상태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