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지진 사망자, 11명으로 증가…24명 실종
【마닐라=AP/뉴시스】22일(현지시간) 필리핀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마닐라 북쪽 팜팡가 포락 타운의 한 상가 건물 붕괴 현장에서 구조대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일부 주민들이 건물 붕괴로 숨지는 등 최소 8명이 사망했으며 공항 터미널이 파손되고 최소 1개 주에서 전기가 끊겼다고 필리핀 관리들이 밝혔다. 2019.04.23.
또 아직까지 24명이 실종 상태이다. 실종된 사람들은 대부분 무너진 추존 슈퍼마켓 건물더미 속에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
마닐라 북쪽 팜팡가주 포락의 콘드랄리토 델라 크루즈 시장은 추존 슈퍼마켓에서 4구, 다른 무너진 주택들에서 3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적십자사 자원봉사자들과 필리핀군, 경찰, 마을 주민 등 구조대는 4대의 기중기와 수색견 등을 동원해 밤사이 무너진 건물더미 속에 묻혀 있을지 모를 실종자들을 찾는 한편 무저진 건물더미 속으로 튜브를 넣어 산소를 공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23일 아침에는 남성 한 명이 생존한 채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돼 환성을 자아냈다.
사망 실종자 외에 최소 81명이 부상을 당해 치료받고 있다.
한편 400차례가 넘는 여진이 발생했지만 규모가 약해 큰 진동은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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