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학의 동영상 CD' 최초 발견 여성 소환조사
윤중천씨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 A씨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윤중천씨가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나와 준비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19.04.19. [email protected]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전날 A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A씨는 2013년 김 전 차관이 등장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동영상 CD를 최초 발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A씨는 2012년 윤씨와 금전 관계로 갈등을 빚던 중 윤씨 부인에게서 간통죄로 고소당했으며, 이후 윤씨에게 수차례 성폭행을 당하고 수십억원을 사기당했다며 맞고소했다.
이와 함께 윤씨에게 빌려준 벤츠 승용차를 돌려받는 과정에서 차량 트렁크에서 김 전 차관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윤씨가 강원 원주 소재 별장에서 성접대를 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수사 당시 검경은 윤씨가 A씨와 내연 및 금전 관계로 얽혀있던 점 등을 이유로 성폭력 의혹 관련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한편 수사단은 이번 주 내 윤씨와 김 전 차관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해온 또다른 여성 B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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