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부정채용' 이석채, 첫 소환 한달 만에 구속 기로(종합)
'KT 부정채용 연루' 업무방해 혐의
첫 피의자 소환 한 달 만 영장청구
전날 검찰 재소환돼 14시간 조사
이달 30일 오전에 영장실질심사
【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 등에 대한 KT 부정채용 의혹을 받는 이석채 전 KT 회장이 피의자 신분 조사를 마친 후 26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을 나서고 있다. 2019.04.26. [email protected]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일)는 26일 오후 이 전 회장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재임 중이던 2012년 KT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이 이 전 회장을 처음 조사한 것은 지난달 22일이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KT 부정채용에 연루됐다고 보고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다.
또한 검찰은 지난 4일 K뱅크 사장실과 본부장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K뱅크 은행장은 이 전 회장 재임 중 비서실장을, K뱅크 경영기획본부장은 비서팀장을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회장이 다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은 지난 25일이다. 검찰은 오전 9시30분부터 약 14시간 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고, 조사를 마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했다.
【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 등에 대한 KT 부정채용 의혹을 받는 이석채 전 KT 회장이 피의자 신분 조사를 마친 후 26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을 나서고 있다. 2019.04.26. [email protected]
김 전 전무와 서 전 사장은 2012년 KT 공채 당시 김 의원 딸 특혜채용을 지시하는 등 채용비리에 관여한 내용이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당시 KT 채용비리 의혹의 가장 '윗선'으로 의심되는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관련 수사에는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전 회장의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0일 오전 10시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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