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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러시아, 향후 수십년간 美선거 방해할 것"

등록 2019.04.29 23: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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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中·이란 등의 美선거 및 인프라 마비 시도도 주의해야"

【워싱턴=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오래 전부터 해왔던 것처럼 지난 2016년뿐 아니라 앞으로도 수십년간 미국 선거를 방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9.04.29

【워싱턴=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오래 전부터 해왔던 것처럼 지난 2016년뿐 아니라 앞으로도 수십년간 미국 선거를 방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9.04.29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오래 전부터 해왔던 것처럼 지난 2016년뿐 아니라 앞으로도 수십년간 미국 선거를 방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더힐의 뉴스메이커 시리즈의 외교관계협의회 행사에서 "러시아는 1974년 미국 중간선거에 위협적이었던 것은 말할 것도 없고, 1980년대에도 미국 선거에 개입했다"고 지적했다.

1974년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몰린 끝에 8월에 사임한 뒤 제럴드 포드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한 해이다. 또한 그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여당인 공화당은 상원과 하원에서 의식수를 크게 잃었다. 당시 민주당은 상원에서 4석, 하원에서 49석을 각각 더하며 양원을 확실히 장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050년에도 러시아는 여전히 우리 선거에 개입할 것이란 점을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과 이란 그리고 개별적인 해커들이 미국의 선거뿐 아니라 미국 금융시스템과 통신망을 포함한 사회기반시설의 기능을 방해하려는 위협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러시아의 개입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했어야 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그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왔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이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임무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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