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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복스 "트럼프, 北 발사체 보고받고 화내"

등록 2019.05.05 04: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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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진, 文대통령과 통화할 때까지 트윗 하지 말라 요청"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국가 기도의 날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9.05.0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국가 기도의 날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9.05.03.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 밤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는 보고를 참모진으로부터 받은 후 화가 났었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할 때까지 트윗을 중단하라는 건의를 받았다고 미 인터텟 매체 복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을 속였다는 생각에 화가 났다"며 "고위 참모진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문 대통령과 통화하기 전까지 트위터를 사용하지 말라는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복스는 많은 전문가들은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레드 라인을 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무력시위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무력 시위 이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고 NBC방송 등 미국 언론이 전했다.

복스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4일 오전 트윗을 통해 김 위원장을 언급했다며,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는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전날 밤처럼 화를 내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이 흥미로운 세상에서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지만 김정은은 북한의 경제 잠재력을 완전히 깨닫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방해하거나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은 또 내가 그와 함께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나와 했던 약속을 깨길 원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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