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지방은행 지준율 인하…약49조원 유동성 공급
오는 15일부터 지준율 기존 11.5%에서 8%로 인하
RP거래로 금융시장에 약 23조원 투입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이 6일 지방은행의 지급준비율(RRR· 이하 지준율) 인하계획을 발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100억 위안(약1조7341억원) 이하 자산을 보유한 지방은행의 지준율을 기존 11.5%에서 8%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적용 시점은 오는 15일부터이다.
인민은행은 이번 조치로 1000여개의 은행이 혜택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중국 소규모 기업에 약 2800억위안(약 48조 5548억원)의 유동성이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민은행은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대중국 추가관세 위협이나 미중 무역갈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지준율 인하가 소기업의 금융비용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epurchase agreement)을 통해 금융시장에 200억 달러(약 약23조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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