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교황의 올 하반기 순방일정에 북한없어"
일본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토 중"
【바티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로마 바티칸 교황궁 교황 집무실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환담을 마친 후 함께 이동하고 있다. 2018.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교황청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올 하반기 순방 일정에 북한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북과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던 일본 방문도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방송은 17일(현지시간) 교황청으로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의 올 하반기 해외 순방국 명단에 북한이 포함돼있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교황청 관계자는 교황의 올 하반기 해외 방문 일정에 북한 등 아시아 국가들이 들어있느냐는 VOA의 질문에 "교황이 방문할 계획인 나라들은 이미 공식 발표된 곳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순방국은 루마니아, 모잠비크,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이며, 일본 방문 가능성은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교황의 방북 가능성은 지난 해 10월 유럽 순방에 나섰던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과의 만남에서 방북을 요청하면서 제기됐다. 청와대는 당시 교황이 여건을 만들어 성사시키자고 했다면서, 사실상 방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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