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성과 보여주겠다" 학부모들 반격…21일 집회
유은혜·조희연 초대…자사고 교육성과 확인 요구
【서울=뉴시스】서울 자율형사립고 학부모연합회(자학연)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보낸 집회 초대장. 자학연은 오는 21일 자사고 교육 성과를 보여주겠다며 축제 형식의 집회를 열겠다고 19일 밝혔다. 2019.07.19. (사진=자학연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학부모들이 자사고 교육의 성과를 알리겠다고 나섰다. 자사고가 입시위주 획일화된 교육을 유발한다는 비판에 정면대응하는 것이다.
서울 자사고 학부모 연합회(자학연)는 오는 21일 '청소년 가족문화 축제 한마당'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자학연은 "그동안 아이들이 얼마나 다양한 활동들을 학교에서 하고 있는지 발표하는 무대"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이름은 축제지만 성격은 집회다. 자학연도 "축제형식의 집회"라며 "평화적이지만 할 말은 하는 의식있는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30분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열리는 집회는 댄스, 밴드 등 학생들의 무대 이후 청와대 사랑채 앞 도보 행진, 자사고 지정 취소 반대 집회 등으로 진행된다.
자학연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집회 초대문을 보냈다. 학생과 학부모들을 만나 자사고가 실제로 입시위주 교육만 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해보라는 취지다.
자학연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사고를 희생양으로 삼는 이 상황을 우리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 없는 자사고 폐지는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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