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흐리고 비…폭염 계속
전라·경상, 곳곳 오후 소나기
낮 33도 이상…열대야 현상
불쾌지수 '높음'~'매우높음'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 대부분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난 30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시민의 숲 물놀이장'에서 어린이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무더위를 날리고 있다. 2019.07.30. [email protected]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이 흐리겠다"며 "새벽에 경기북부에서 시작한 비는 아침에 그밖의 중부지방으로 확대하겠다"고 예보했다. 내리는 비는 낮 동안 소강 상태에 접어들기도 하겠다.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고, 전라동부내륙과 경상서북내륙, 제주도산지는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전라동부내륙·경상서부내륙·제주도산지 5~30㎜다.
내달 1일 아침까지 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서해5도에는 30~80㎜, 서울·경기남부·강원영서남부에는 5~40㎜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국 곳곳에 폭염 특보가 내려질 만큼 무더운 날은 계속되겠다.
31일 주요 지역 예상 아침 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춘천 25도, 강릉 28도, 청주 26도, 대전 26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5도, 제주 26도다.
낮 기온의 경우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30도, 춘천 29도, 강릉 35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대구 35도, 부산 32도, 제주 33도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은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며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고 전했다.
비 소식에 더위까지 겹쳐져 낮 동안 불쾌지수도 높겠다.
불쾌지수는 오전 9시부터 '높음' 수준으로 시작, 낮 3시께 전국 대부분 '매우 높음' 수준을 기록하겠다.
8월1일도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다. 서울·경기와 강원영서에는 아침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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