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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실종 조은누리양 발견…의식 있는 상태 병원 이송(종합)

등록 2019.08.02 15: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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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수색대가 무심천 발원지서 발견

조양, 일행 찾아 산 정상부근으로 오른 듯

【청주=뉴시스】지난 23일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서 실종된 조은누리(14)양. 2019.07.29. (사진=청주상당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지난 23일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서 실종된 조은누리(14)양. 2019.07.29. (사진=청주상당경찰서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임선우 기자 = 지난달 23일 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이 실종 열흘 만에 발견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군 수색대가 조양을 발견했다.

조양은 의식과 호흡이 있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은 지난 23일 오전 10시30분께 이곳에서 가족과 산책하던 중 실종됐다.

조양은 어머니에게 "벌레가 많아 먼저 내려가겠다"고 하산한 뒤 실종됐다. 조양 가족 일행은 무심천 발원지를 둘러보고 1시간30분 뒤 산에서 내려왔으나 조양은 사라진 상태였다.

【청주=뉴시스】임선우 기자 = 지난 23일 오전 10시30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258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실종된 조은누리양(빨간색 원안). 실종 직전 일행과 함께 촬영한 사진이다. 2019.07.30. (사진=청주상당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임선우 기자 = 지난 23일 오전 10시30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258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실종된 조은누리양(빨간색 원안). 실종 직전 일행과 함께 촬영한 사진이다. 2019.07.30. (사진=청주상당경찰서 제공) [email protected]


지적장애 2급에 자폐 증상을 앓고 있는 조양은 당시 산에서 내려온 뒤 다시 일행을 찾아 산 정상 부근의 무심천 발원지로 올라간 것으로 추정된다.

조양은 이날 어머니와 남동생, 지인 등 10명과 함께 숲 산행 체험을 하기 위해 계곡 주변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다.

키 151㎝에 보통 체격의 조양은 실종 당시 회색반팔 티셔츠에 검정색 치마반바지를 입고, 회색 아쿠아샌들을 신고 있었다. 또 머리를 뒤로 묶고 파란색 안경 차림이었다.

 민·관·군·견 합동 수색단은 조양 실종 후 총 5700여명을 투입해 일대를 수색해왔다.

경찰은 오후 4시께 사건 현장에서 언론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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