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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日 화이트리스트 제외, 미국도 많은 우려 표명"

등록 2019.08.02 19: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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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 대화로 풀기 위해 노력…굉장히 유감"

"어렵지만 할 역할 다하겠다" 美 입장 전해

【방콕(태국)=뉴시스】최동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후(현지시간)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외교장관회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8.02.  photocdj@newsis.com

【방콕(태국)=뉴시스】최동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후(현지시간)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외교장관회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8.02. [email protected]

【방콕=뉴시스】김지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수출우대국가 목록)에서 한국을 배제한 결정과 관련해 미국이 많은 우려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미국이 할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5시5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7시5분)께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직후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3자 회담에서 "일측의 화이트리스트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을 전달했다"며 "즉각 철회와 대화에 나오라는 이야기를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사태가 있기 전까지 우리가 끝까지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풀자는 이야기를 전했고 미국도 같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이런 상황이 이렇게 된 데 대해서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강 장관은 "미국도 이 상황에 대해 많은 우려를 갖고 있고, 앞으로 어렵지만 (미국이) 할 역할을 다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 측이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하고, 즉각적인 이런 조치들의 철회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경주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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