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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파국]AP "韓·日 외교장관, 악수조자 않고 회의장 빠져나가"

등록 2019.08.02 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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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뉴시스】최동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후(현지시간)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외교장관회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기념촬영 후 강경화 장관과 고노 다로 외무상을 향해 손짓을 하고 있다. 2019.08.02.  photocdj@newsis.com

【방콕(태국)=뉴시스】최동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후(현지시간)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외교장관회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기념촬영 후 강경화 장관과 고노 다로 외무상을 향해 손짓을 하고 있다. 2019.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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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AP통신은 2일 태국 방콕에서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이 개최됐으나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냉담한 모습을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악수조자 하지 않고 빠르게 회담 장소를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 외교장관을 함께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두 나라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에서 미국의 핵심 파트너"라며 "이들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은 양국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회담을 마친 후 "이 사태가 있기 전까지 우리가 끝까지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풀자는 이야기를 전했고 미국도 같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상황이 이렇게 된 데 대해서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측이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하고 즉각적인 이런 조치들의 철회, 그리고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경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일본 정부는 한국을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AP통신은 한국 정부는 현재 양국의 유일한 군사분야 협정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파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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