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 정의 위한다면 당장 사퇴…국정농단 주범 될 판"(종합)
"정의로운 사회 말하던 조 후보 내로남불 만천하에 밝혀져"
"불법과 탈법, 편법과 위법 넘나들며 사익만을 쫓아온 위선자"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한국당 김성원 의원. 2019.03.27. [email protected]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사회주의 무장봉기를 꿈꾼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활동 전력은 의혹의 시작에 불과했다"며 "74억원대 사모펀드 투자약정과 위장전입을 비롯한 불법 부동산 거래 의혹까지, 그토록 서민을 위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말하던 조국 후보자의 내로남불이 만천하에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 후보자는 딸의 학교 배정을 위해 서울로 주소지를 옮겼다가 한 달 후 다시 부산으로 주소지를 옮기는 전형적인 위장전입을 하였으며, 다주택자 규제 회피를 위해 배우자 소유 부동산을 이혼한 동생의 전처에게 급매하기도 하였다"며 "문재인 정권 인사 참사의 특징인 위장전입과 부동산 의혹이 조국 후보자에게도 여지없이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 5대 원칙은 대선 핵심 공약이었지만, 인사검증을 담당한 민정수석 조차도 5대 원칙에 위반되는 자였으니 인사 참사는 당연한 것이었다"며 "기득권 타파와 정의를 외치며 사회주의 무장봉기를 꿈꾼 자가 자신한테는 자본주의사회 기득권층으로서의 부당한 특권을 누리며 감추려는 내로남불 그 자체인 조국 후보자, 국민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는 정의를 위한다면 지금 당장 자진 사퇴하라"며 "그리고 내로남불 그 자체인 자신의 의혹들을 되돌아보며 반성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같은 당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조국 후보자는 사법개혁 적임자는커녕 이 정권 국정 농단의 주범이 될 판이다"라고 일갈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 [email protected]
이어 "자신들의 빚을 국민의 혈세로 대신하고자 위장이혼과 위장매매, 짜고 친 소송 등 수상한 가족 전체가 출연한 한편의 화려한 드라마 같은 의혹은 그 정점에 있다"며 "정의를 지키고 공공의 선을 이루기 위해 살아왔다던 후보자가 실은 온갖 불법과 탈법, 편법과 위법을 넘나들며 철저히 사익만을 쫓아온 위선자였던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법의 이름으로 잘못을 정당화하는 그의 민낯을 보면서, 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기대했던 수많은 국민은 절망감에 빠지고 있다"며 "이렇게 국민의 법 상식을 철저히 짓밟은 조국 후보자가 법무장관이 된다면 누가 법의 권위를 인정하겠으며 어디에서 정의와 평등을 찾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즉시 조국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며 "조국 후보자 본인도 지금이라도 스스로 물러나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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