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미 7월 소비자지출 0,6%로 뛰었지만 인플레는 1.6% 그쳐

등록 2019.08.30 22:58: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8월 미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커피숍  AP

8월 미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커피숍    AP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미국의 소비자 지출이 7월에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고 30일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6월 증가율 0.3%의 배였다.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발생 등으로 높아진 미 경제의 침체 우려를 식히는 좋은 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자 지출은 미국 경제 총활동의 3분의 2가 넘는 것으로 국내총생산(GDP) 확장으로 재는 경제성장률 통계에서 매우 중요하다. 전날 상무부가 수정 발표한 2분기 경제성장률은 2.0%였으나 소비자 지출만으로 보면 4년반 래 최고치인 4.7%에 달했었다.

다른 부문인 제조업 재고 및 기업 투자 그리고 무역수지가 미중 무역갈등에 억눌려 모두 마이너스가 나면서 1분기의 3.1%에 많이 못미치는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런 소비 호조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이날 같이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서 나타났다. PCE 지표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통계인데 7월 증가률이 0.2%, 12개월 누적치로는 1.4%였다.

변동성 품목을 제외한 핵심 PCE 물가지수 증가도 0.2%였고 12개월 누적은 '1.6%'였다. 연준의 인플레의 타깃 2%에 못미치고 있다. 앞서 발표된 7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핵심 통계로 0.3% 및 2.2%였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3분기 성장률로 1.5%~2.3%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연 성장률은 2.9%였다. 9월18일 연준 정책회동에서 인플레 위험이 없는 가운데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금리인하가 한층 강하게 전망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