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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러 국방당국 과장급 실무회의…독도영공 침범 논의 관측

등록 2019.09.05 19: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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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영공 침범 관련 의견 전달했을 듯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안보대화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09.0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안보대화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09.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한국과 러시아 국방당국간 과장급 실무회의가 '2019서울안보대화'(SDD)를 계기로 열렸다.

5일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박민호 국방부 국제정책관실 국제정책과장과 알렉산더 노비코프 러시아 국제군사협력과장이 이날 오후 한러 과장급 실무회담을 진행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서울안보대화를 계기로 양측 국방당국 과장이 만날 기회가 있었다"며 "양측은 국방당국간의 다양한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실무회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러시아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및 독도 영공 침범에 대한 우리 측 의견이 전달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7월23일 조기경보통제기(A-50) 1대가 두 차례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해 우리 공군 F-15K와 KF-16 전투기 등이 긴급출격했다. 당시 우리 군 KF-16 전투기는 360여 발의 경고사격을 하는 등 즉각 대응조치에 나섰다.

한국과 러시아는 독도 영공침범 사건 이틀 뒤인 지난 7월25일 이원익 국방부 국제정책관 주관으로 주한 러시아 무관부와 실무협의를 개최했지만, 그 뒤 논의에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서울안보대화는 국방부가 주도하는 최고위급 연례 다자안보대화체로 올해 8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안보대화는 아시아·유럽·중동·아프리카 등에 걸쳐 역대 최대 규모인 총 56개국 및 5개 국제기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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