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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라니티딘, 책임있는 조치 다하겠다"

등록 2019.09.26 15: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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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임기응변식 대응엔 '쓴 소리'

NDMA 검출로 잠정 제조·수입·판매 중지

제약바이오협회 "라니티딘, 책임있는 조치 다하겠다"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발암 추정물질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 검출로 판매 중지된 라니티딘의 후속조치에 책임을 다하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라니티딘 성분의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국내 유통 완제의약품 269개 품목에 대해 잠정적으로 제조·수입 및 판매를 중지하고 처방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식약처의 이번 결정과 관련,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책임 있는 조치를 다할 것이며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약 산업계는 국민건강을 중심에 놓고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왔다”며 “안전성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발 빠른 대처로 국민들의 불안감을 조기에 불식시켜 왔다”고 밝혔다.

이번 라니티딘 역시 안전하고 유효한 허가 절차와 기준에 따라 생산·공급해 왔으나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아 혼란이 초래됐다고 설명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태수습에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이행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약품의 허가, 제조, 유통, 사용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산업계는 물론 의료계, 보건당국 등 주체가 합심해 사회적 혼란 극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임기응변식 대응에는 쓴 소리를 했다.

협회는 “정부는 향후 국민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유사사례 발생 시 임기응변식 대응을 지양하고 과도한 혼란 등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기관리 매뉴얼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매뉴얼에 기반한 과학적 판단과 합리적 조치가 전제될 때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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