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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학교 비정규직 보충교섭 돌입…서울에선 농성 예고

등록 2019.10.29 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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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1시 시도교육감協 회의실에서 진행

강사 등 보수체계 외 직종 임금협상 교섭 실시

시간제돌봄전담사 교통보조금 지급액도 쟁점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교육 당국이 임금 교섭에서 잠정적으로 합의를 이룬 15일 서울 종로구 효자치안센터 앞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농성장을 방문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조합원들과 면담을 마친 후 포옹하고 있다. 교육당국과 학비연대는 30일부터 보수체계 외 직종에 대한 보충교섭을 진행한다. 2019.10.15.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교육 당국이 임금 교섭에서 잠정적으로 합의를 이룬 15일 서울 종로구 효자치안센터 앞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농성장을 방문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조합원들과 면담을 마친 후 포옹하고 있다. 교육당국과 학비연대는 30일부터 보수체계 외 직종에 대한 보충교섭을 진행한다. 2019.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30일 교육당국과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보충교섭이 시작된다. 서울에서는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농성에 들어간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30일 오후 1시부터 세종특별자치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의실에서 교육당국과 보충교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비연대는 4개 그룹으로 나뉘어 교육당국과 집단교섭을 갖는다.

지난 15일 교육당국과 학비연대는 기본급 인상 등 임금협약을 체결했지만 강사나 교육복지사 등과 같은 보수체계 이외의 직종에 대한 임금협상은 보충교섭으로 남겨뒀다.

시간제돌봄전담사의 교통비 인상 문제도 쟁점 중 하나다. 교육당국과 학비연대는 교통보조비를 1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지만 시간제돌봄전담사는 전액을 지급할지, 일부만 지급할지 결정되지 않았다.

서울학비연대는 30일 오전 10시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차별없는 보충교섭을 촉구하는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기자회견 이후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세종과 광주, 제주, 대전, 충북 등 타 지역의 학교비정규직들도 기자회견 및 성명서를 통해 성실교섭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학비연대는 "성실하게 교섭에 응할 의무가 있는 교육청측이 서로 담합해 노조와는 협의도 없이 시간제 돌봄전담사의 교통비를 동일하게 인상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보수체계 외 직종은 교섭을 시작하기도 전이지만 이러한 교육청의 움직임을 봤을 때 과연 제대로 된 보충교섭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대로 된 성실 교섭을 촉구하기 위해 농성 투쟁 돌입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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