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위성영상 활용' 가뭄 조기경보시스템 도입
농어촌공사, 미국 국립가뭄경감센터·위성영상기술센터 선진기술 도입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사진은 미국 국립가뭄경감센터(NDMC)와 위성영상기술센터(CALMIT)가 위성영상을 활용해 제작한 가뭄지도. (사진=농어촌공사 제공) 2019.10.31. [email protected]
농어촌공사는 지난 30일 한경대학교를 비롯해 미국 국립가뭄경감센터(NDMC), 위성영상기술센터(CALMIT)와 위성영상을 기반으로 한 농업가뭄 모니터링·가뭄 조기경보시스템 선진기술 발전과 공동 학술·기술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ROD)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미국 국립가뭄경감센터는 링컨대학이 1995년 연방정부와 협력을 통해 미국 가뭄관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다.
위성영상기술센터는 링컨대학 자연과학대 소속의 위성영상·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농업, 천연자원분야의 교육·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연구소다.
이번 협약은 농어촌공사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이상기후 현상으로 강수량의 변동성이 커지고 국지적인 가뭄발생이 심화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계획 수립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현재 공사와 한경대는 선제적 농업가뭄 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위성영상 기반 모니터링 모델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공사는 미국 전역에 대한 종합적인 가뭄 모니터링과 가뭄지도를 제작해 온 NDMC, CALMIT와의 학술·기술 교류를 통해 선진 기술을 도입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위성영상을 분석하는 최신 기술을 농업가뭄 분야에 활용함으로써 공간적 제한성을 극복하고 독립적인 위성영상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유전용 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장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기술 활용이 중요하다"며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기술경쟁력에 주춧돌을 놓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물 관리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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