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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北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韓·美와 긴밀히 협력"

등록 2019.10.31 22: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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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쏴...올들어 발사 잦아져"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일 도쿄에서 열린 임시국회에 참석해 개막 연설에 앞서 생각에 잠겨 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계속하고 있음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밝힌 반면 한국 정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냉담한 태도를 보였다. 2019.10.04.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일 도쿄에서 열린 임시국회에  참석해 개막 연설에 앞서 생각에 잠겨 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계속하고 있음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밝힌 반면 한국 정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냉담한 태도를 보였다. 2019.10.04.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31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한국,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일본과 역내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며 강력히 규탄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떨어졌다고 확인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며, 일본이 안보 감시를 강화해 경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 정부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번 북한의 발사체 도발 때 그가 한국에 대한 언급없이 미국과 연대하고 있다고 말했던 것과는 사뭇 대조돼 주목된다. 당시 아베 총리의 발언을 놓고 일본 수출 규제로 한일관계가 악화하자 고의적으로 한국을 배제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은 북한이 이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고노 방위상은 이날 4시 35분께 북한 서쪽에서 발사된 미사일 2발이 고도 약 100km에서 동쪽으로 육지를 가로질러 350~400km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이 올들어 이전보다 더 자주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며 북한의 의도를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노 방위상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통해 새로운 미사일 발사 기술을 습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일본에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4시 35분과 4시 38분께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70km, 고도는 약 90km로 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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