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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도쿄서 "강제징용 배상 판결은 문재인 정권 영향 탓"

등록 2019.11.22 12: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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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정권과 여당은 반일 운동가로 매우 훈련된 집단"

"징용 문제 역시 한국인의 종족주의 관점서 비롯돼"

"한국에서 일본은 이해가 아니라 원수의 대상"

"한국인, 근대문명이 어디서 생겨났는지 몰라"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이영훈 서울대 명예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2018.08.13.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이영훈 서울대 명예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반일 종족주의'의 저자인 이영훈 서울대 명예교수가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1 독립운동 이후 항일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지금의 정권과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반일 운동가로 매우 훈련된 집단이다. (강제징용 판결은)그런 정권의 영향을 받아 이루어진 판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2일 산케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교수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에 대해 "양국 관계를 어렵게 하고 있는 징용 피해자 문제 역시 한국인의 종족주의적 관점에서 제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믿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2005년 노무현 정권이 강제징용 피해자 보상을 할 때까지 한국에서는 피해자 보상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논문이나 연구서가 하나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본을 바라보는 한국의 시각과 역사관에 대해 이 교수는 "오늘날 한국에서 일본은 이해의 대상이 아니다. 오로지 구원(仇怨, 원수)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제시대의 역사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한국 내부에서 ''반민족 행위"로 규탄받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결과 오늘의 한국인은 자신들의 근대 문명이 어디에서 어떻게 생겨났는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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