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시진핑, 캐리 람 장관 만나 '비상한 시기의 용기' 칭찬
[홍콩=AP/뉴시스] 홍콩의 캐리 람 행정장관이 16일 베이징을 방문해 리커창 총리 및 시진핑 주석과 만난 후 기자회견 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9. 12. 16.
이날 시 주석은 람 장관과 비공개 회의에 들어가기 전 짧은 시간 현지 언론에 공개된 자리에서 람 장관이 '일국 양제'의 원칙을 굳건히 지켰다고 강조하고 홍콩의 "비상한 시기에" 보여준 용기를 칭찬했다.
시 주석은 홍콩이 (1997년) 반환된 뒤 "2019년 올해 가장 험하고 복잡한 상황을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는 귀하가 이 특별한 시기에 보여준 용기와 책임감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람 장관은 시 주석에 앞서 리커창 총리를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지난해 우리의 정치, 경제 및 사회가 참으로 커다란 문제와 직면했었다"고 말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홍콩에서 반중 시위가 6월 초부터 6개월 넘게 계속되는 가운데 람 장관은 앞서 지난달 초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났다. 이번 베이징 방문은 11월24일 홍콩 구의회 선거에서 친민주화 세력의 압승 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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