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북미 월간 방문자 1천만 돌파

(출처: 네이버웹툰 제공)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인 라인웹툰의 북미지역 월간 순방문자 수(MAU)가 지난달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북미 이용자 중 24세 이하 이용자가 75%에 달하는 라인웹툰은 현지의 1997년 이후 출생자인 Z세대가 즐겨 이용하는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라인웹툰은 미국 시장의 iOS 엔터테인먼트 앱 중 16~24세의 주간 사용자 수 기준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동영상, SNS 등 기존의 인기 분야가 아닌 만화 서비스로서는 최초로 달성한 성과다.

특히 Z세대 중에서는 라인웹툰을 통해 만화를 처음으로 접한 경우가 많은 만큼 현지에서 만화 콘텐츠를 더욱 대중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북미 시장에서 1000만 MAU를 달성한 것은 네이버웹툰이 그간 기존에 없던 웹툰이라는 콘텐츠를 알린 데 이어 현지에서 웹툰 산업이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최근 네이버웹툰은 이전보다도 더욱 가속화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7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이후 2018년 10월, 약 4년 만에 500만 MAU를 달성한 네이버웹툰은 그로부터 1년 반 만에 두 배에 해당하는 1000만 MAU를 달성했다. 특히 900만에서 1000만으로 올라서는 데는 2달밖에 걸리지 않았다.

네이버웹툰은 북미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100개국에서 구글플레이 앱마켓 만화 수익 기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MAU는 총 6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올해 글로벌 콘텐츠 거래액은 6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이번 성과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끊임없이 도전해 온 네이버웹툰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향하는 첫발을 뗀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쏟아 전 세계에서 웹툰의 위상을 높이겠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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