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소소리' 고선웅 연출 "전란 중 민중의 삶 돌아보는 연극"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연극 '퉁소소리' 노인 최척 역의 이호재 배우가 2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연습실에서 1막 시연을 하고 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명·청 교체기의 전란을 담고 있는 '퉁소소리'는 조선 중기 문인 조위한의 고소설 ‘최척전’이 원작으로 고선웅 서울시극단장이 직접 각색하고 연출을 맡았다. 주인공 최척이 전쟁으로 가족과 헤어지지만, 끈끈한 가족애로 이를 극복하며 다시 만나는 감동적인 여정을 담고 있다. 2024.10.24. [email protected]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이 올해를 장식하는 피날레 작품 '퉁소소리'를 내달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올린다. 조선 중기 문인 조위한의 고소설 '최척전'이 원작으로 고선웅 서울시극단장이 직접 각색하고 연출을 맡는다.
작품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명청교체기의 전란을 담고 있다. 주인공 최척이 전쟁으로 가족과 헤어지지만 끈끈한 가족애로 이를 극복하며 다시 만나는 감동적인 여정을 담아낸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서울시극단의 연극 '퉁소소리' 출연 배우들이 2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연습실에서 1막 시연을 하고 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명·청 교체기의 전란을 담고 있는 '퉁소소리'는 조선 중기 문인 조위한의 고소설 ‘최척전’이 원작으로 고선웅 서울시극단장이 직접 각색하고 연출을 맡았다. 주인공 최척이 전쟁으로 가족과 헤어지지만, 끈끈한 가족애로 이를 극복하며 다시 만나는 감동적인 여정을 담고 있다. 2024.10.24. [email protected]
고 단장은 "지금도 전쟁이 벌어져 파병을 한다느니 지구가 난리도 아닌데, 전 전쟁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소파에서 회의하는 위정자들이 전쟁터에 나가서 폭탄 맞는 것이 아니지 않나. 하지만 민초들 삶은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서울시극단의 연극 '퉁소소리' 출연 배우들이 2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연습실에서 1막 시연을 하고 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명·청 교체기의 전란을 담고 있는 '퉁소소리'는 조선 중기 문인 조위한의 고소설 ‘최척전’이 원작으로 고선웅 서울시극단장이 직접 각색하고 연출을 맡았다. 주인공 최척이 전쟁으로 가족과 헤어지지만, 끈끈한 가족애로 이를 극복하며 다시 만나는 감동적인 여정을 담고 있다. 2024.10.24. [email protected]
연극의 제목을 원작의 '최척전'이 아닌 '퉁소소리'로 정한 것은 옥영의 서사를 중요시했기 때문이다. 고 단장은 변강쇠전을 원전으로 하는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에서도 소외된 옹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 바 있다. 그는 "변강쇠전도 끝까지 살아남은 것은 옹녀"라며 "옥영이라는 인물의 비중이 상당히 커서 '최척과 옥영'이라고 해야 정확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연극 '퉁소소리' 연출 고선웅 서울시극단장이 2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연습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명·청 교체기의 전란을 담고 있는 '퉁소소리'는 조선 중기 문인 조위한의 고소설 ‘최척전’이 원작으로 고선웅 서울시극단장이 직접 각색하고 연출을 맡았다. 주인공 최척이 전쟁으로 가족과 헤어지지만, 끈끈한 가족애로 이를 극복하며 다시 만나는 감동적인 여정을 담고 있다. 2024.10.24. [email protected]
이호재는 전작 '햄릿'을 끝낸 지 얼마 안 돼 이 연극에 합류했다. 그는 "셰익스피어 작품은 약 400년 전 이야기를 아직도 하지 않나. 이 작품도 1500년대 얘기인데 지금 살아있는 사람만 사라지는거지, 역사는 계속 도는 것"이라며 "번역극은 다른 나라 말을 우리말화 시킨것이고, 창작극은 순수하게 우리 말이니까 창작극이 좋은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11월1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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