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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이행법, 하원 관문 통과...1월 탈퇴 기정사실화

등록 2019.12.20 23: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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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탈퇴협정법, 하원 제2독회서 승인

찬성 358표, 반대 234표로 가결

[런던=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새 정부 구성 재가를 위해 버킹엄궁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난 후 총리관저로 돌아오고 있다. 총리는 대통령책임제의 인준 절차 같은 것이 없는 만큼 여왕 재가 후 하루 이틀 안에 주요 포스트 인선을 마무리한다. 존슨 총리는 보수당이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자 브렉시트(Brexit)를 완수하고,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겠다고 밝혔다. 2019.12.13.

[런던=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새 정부 구성 재가를 위해 버킹엄궁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난 후 총리관저로 돌아오고 있다. 총리는 대통령책임제의 인준 절차 같은 것이 없는 만큼 여왕 재가 후 하루 이틀 안에 주요 포스트 인선을 마무리한다. 존슨 총리는 보수당이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자 브렉시트(Brexit)를 완수하고,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겠다고 밝혔다. 2019.12.13.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영국 하원은 20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행을 위한 탈퇴협정법안(WAB)을 2차 독회(법안의 전반적 취지에 대한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BBC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WAB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358표, 반대 234표로 가결했다. 사실상 다음달 31일 브렉시트를 이행하겠다는 보리스 존슨 총리의 계획을 지지한 것이다.
 
존슨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은 지난 12일 총선에서 압도적인 의회 과반 지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WAB는 이날 표결에서 이변 없이 하원 제2독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2차 독회를 통과한 법안은 하원에서 위원회 심의와 최종적인 3차 독회 표결을 거쳐 상원으로 넘어간다. 이어 비선출직인 상원의 승인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재가가 뒤따른다. 일련의 과정은 1월 안에 처리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의회 지지를 바탕으로 내년 1월 31일 브렉시트를 발효할 계획이다. 이후 영국과 EU는 과도기(2020년 12월 31일까지) 동안 현 관계를 유지하면서 무역 협정 등 미래 관계 협상을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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